현대車, 獨지멘스와 합작법인…차체제어모듈 개발 추진

  • 입력 2005년 2월 24일 18시 07분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일의 자동차 전기·전자장치 업체인 지멘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멘스와 차체제어모듈(BCM)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르면 5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BCM은 브레이크와 에어백, 파워윈도, 파워시트 등 다양한 전자장치를 통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현대·기아차의 구매 규모가 연간 3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는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대 카오디오 제조업체인 현대오토넷 인수에도 단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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