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노조는 민주노총 탈퇴 후 앞으로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정책특별위원회에서 연맹비를 이같이 사용키로 했으며 최근 대의원 대회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총 1만8000명) 1인당 기본급의 0.9%씩 연간 32억 원을 조합비로 징수해 이 가운데 5억8500만 원(조합원 1인당 2700원씩)을 연맹비로 납부해 왔다.
노조는 올해 연맹비로 낼 돈 가운데 4000만 원은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조합원 후생사업비로 사용하고 2억1500만 원은 정책특별위원회 추진연구사업비로 책정해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하거나 반환해 줄 계획이다.
나머지 2억8000여만 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유상구(劉相丘·45) 노조 사무국장은 “노조원들은 연맹비를 후생 복지에 쓰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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