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꾸미기도 마찬가지.
두꺼운 겨울 침구류와 옷가지는 정리해두고 겨울 동안 집안 곳곳에 쌓인 때를 걷어내는 것이 기초 작업이다. 그런 다음 봄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집을 꾸미면 늘 똑같던 집안도 새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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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은 최근 봄맞이 집안 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런 제품들을 잘 활용하면 집안 가득 ‘봄 향기’를 피우고 품도 덜 수 있다.》
▽겨울 용품들은 서랍 속에=봄맞이 집안 단장을 하려면 겨울 용품부터 한 쪽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수납용품. 겨울옷 박스와 수납용 선반 등이 저렴한 가격에 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새봄맞이 집안 단장 용품전’을 실시한다. 겨울옷을 보관할 수 있는 70L 용량의 ‘시스템박스’는 7900원에, 4단 선반은 4만8500원에 판매되는 등 수납용품이 15∼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겨울 침구와 옷가지를 정리할 수 있는 수납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4단 서랍장과 트렁크 등이 1만 원 대에 판매된다.
▽집 단장 전에 청소부터=겨울 용품을 정리했다면 집안을 청소해야 한다. 할인점 업계가 선보인 각종 아이디어 청소 용품을 사용하면 일손을 덜 수 있다.
비와 눈으로 얼룩진 유리창 청소에 사용되는 자석식 양면 청소기는 안쪽 창을 닦으면서 자석으로 부착된 스펀지를 통해 바깥쪽 유리까지 함께 닦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각 할인점에서 2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바닥을 닦을 수 있는 대걸레를 사용하는 것도 품을 더는 방법. 일반 걸레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대걸레 봉 등의 상품이 8000∼2만2000원에 판매된다.
이외에 한 번 뿌리고 닦아주면 찌든 때가 쉽게 사라지는 ‘화이트 크리너 스프레이’ 제품 도 1500∼1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식물들로 봄 분위기 완성=현대백화점은 촛대와 꽃, 침구세트 등 침실에 봄 분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조화는 3만∼4만 원 대. 촛대는 2만 원 대에 구할 수 있다. 꽃무늬 쿠션(7만7000원)과 꽃무늬 베개(6만7000원) 등의 침구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랜드백화점은 ‘간단한 변화’를 줘 집안의 인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싫증난 벽지에 간단한 띠를 덧붙이면 새로 도배하지 않아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 띠벽지 1m를 2000∼4000원이면 살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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