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봄화장 잘하면 우리집도 꽃밭…집단장 용품 고르기

  • 입력 2005년 2월 27일 17시 18분


가장 쉽게 집에 ‘봄기운’을 불러 오는 방법은 집안에 꽃을 들이는 것. 생화는 물론이고 조화도 많이 나와 있다. 개나리 진달래 장미 등 20여 종의 화사한 조화들이 한 할인점의 판매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마트
가장 쉽게 집에 ‘봄기운’을 불러 오는 방법은 집안에 꽃을 들이는 것. 생화는 물론이고 조화도 많이 나와 있다. 개나리 진달래 장미 등 20여 종의 화사한 조화들이 한 할인점의 판매대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마트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일은 얼굴 화장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얼굴을 깨끗이 닦아 내고 여러가지 화장품을 사용해 화장을 하면 된다.

집안 꾸미기도 마찬가지.

두꺼운 겨울 침구류와 옷가지는 정리해두고 겨울 동안 집안 곳곳에 쌓인 때를 걷어내는 것이 기초 작업이다. 그런 다음 봄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집을 꾸미면 늘 똑같던 집안도 새로워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최근 봄맞이 집안 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런 제품들을 잘 활용하면 집안 가득 ‘봄 향기’를 피우고 품도 덜 수 있다.》

▽겨울 용품들은 서랍 속에=봄맞이 집안 단장을 하려면 겨울 용품부터 한 쪽으로 정리해 둬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수납용품. 겨울옷 박스와 수납용 선반 등이 저렴한 가격에 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새봄맞이 집안 단장 용품전’을 실시한다. 겨울옷을 보관할 수 있는 70L 용량의 ‘시스템박스’는 7900원에, 4단 선반은 4만8500원에 판매되는 등 수납용품이 15∼2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겨울 침구와 옷가지를 정리할 수 있는 수납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4단 서랍장과 트렁크 등이 1만 원 대에 판매된다.

▽집 단장 전에 청소부터=겨울 용품을 정리했다면 집안을 청소해야 한다. 할인점 업계가 선보인 각종 아이디어 청소 용품을 사용하면 일손을 덜 수 있다.

비와 눈으로 얼룩진 유리창 청소에 사용되는 자석식 양면 청소기는 안쪽 창을 닦으면서 자석으로 부착된 스펀지를 통해 바깥쪽 유리까지 함께 닦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각 할인점에서 2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바닥을 닦을 수 있는 대걸레를 사용하는 것도 품을 더는 방법. 일반 걸레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대걸레 봉 등의 상품이 8000∼2만2000원에 판매된다.

이외에 한 번 뿌리고 닦아주면 찌든 때가 쉽게 사라지는 ‘화이트 크리너 스프레이’ 제품 도 1500∼1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식물들로 봄 분위기 완성=현대백화점은 촛대와 꽃, 침구세트 등 침실에 봄 분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조화는 3만∼4만 원 대. 촛대는 2만 원 대에 구할 수 있다. 꽃무늬 쿠션(7만7000원)과 꽃무늬 베개(6만7000원) 등의 침구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랜드백화점은 ‘간단한 변화’를 줘 집안의 인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싫증난 벽지에 간단한 띠를 덧붙이면 새로 도배하지 않아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 띠벽지 1m를 2000∼4000원이면 살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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