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표준지 50만 필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4200만 원(1m² 기준·평당 1억3884만 원)인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명동빌딩의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곳의 공시지가는 4190만 원(평당 1억3851만 원)으로 이미 1위 자격을 갖췄으나 표준지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1990년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이후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공시지가는 4000만 원(평당 1억3223만 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건교부는 “최고가 땅이 바뀐 것은 명동 상권의 중심이 우리은행 명동지점 일대에서 지하철4호선 명동역 주변의 대형 의류전문매장 ‘밀리오레’ 주변으로 옮겨진 탓”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아파트는 2003년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로 540만 원(평당 1785만 원)이었다.
용도별 최고 최저 지가(단위:원/평) | ||||
용도 | 구분 | 공시지가 | 위치 | |
상업 | 최고 | 1억3884만 |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스타벅스 | |
최저 | 3만9600 | 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1031 | ||
주거 | 단독 | 최고 | 1623만 |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19-134 |
최저 | 1980 | 경북 영덕군 지품면 송천리 359-2 | ||
연립 | 최고 | 1388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8-2 | |
최저 | 3만9600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287-6 | ||
아파트 | 최고 | 1785만 | 서울 강남구 대치동 670 | |
최저 | 3만9600 | 강원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382-2 | ||
농지 | 최고 | 323만9000 | 서울 송파구 장지동 258-7 외 2필지 | |
최저 | 760 | 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933 | ||
임야 | 최고 | 198만3000 |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산 68-4 | |
최저 | 231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64-1 | ||
자료: 건설교통부 |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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