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디보스 3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지난달 25일부터 4일 동안 전국 22개 점포에서 428대나 팔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롯데백화점의 월평균 LCD TV 판매량인 400대를 훨씬 웃도는 실적.
디보스 30인치 LCD TV는 롯데백화점이 봄 혼수 시장을 겨냥해 LCD TV 전문 제조업체인 디보스와 공동 기획한 제품이다.
가격은 143만 원으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32인치 LCD TV 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혼수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모델이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LCD TV로 바꾸려는 30, 40대 일반 고객이 전체 구매 고객의 절반가량에 이른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1월 정기세일 기간에 200만 원대의 현대이미지퀘스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40대를 팔았다.
중소기업 제품이 인기를 끌자 현대백화점은 4∼13일 수도권 6개점(신촌점 제외)과 울산 동구점에서 ‘중소기업 PDP·LCD TV 전시 판매전’을 연다.
이 행사에는 현대이미지퀘스트, 아이위드, 덱트론 등 PDP 및 LCD TV 전문 제조업체가 참여할 예정. 42인치 PDP TV는 299만 원, 32인치 LCD TV는 199만 원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중 중소기업 브랜드로만 구성된 프리미엄 TV 매장도 열 계획이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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