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초 1400원이던 삼겹살 100g 가격이 지금은 20% 오른 16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삼겹살 가격이 작년 초보다 30%가량 올랐다. 현재 100g당 ‘알뜰포크’는 980원, ‘크린포크’는 118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에서도 작년 1200원(100g)에서 20% 오른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의 조성기 축산 바이어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수요가 돼지고기로 몰린 데다 질병 등으로 돼지 사육마릿수가 줄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여름 성수기까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체들은 ‘3’이 두 번 겹쳐 ‘삼겹살 데이’로 불리는 3월 3일을 맞아 일제히 삼겹살 판촉행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 3일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제주흑돈 삼겹살 등을 2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는 3∼6일 전국 70개 점포에서 삼겹살과 친환경 상추 등을 15∼30% 싸게 판다. 홈플러스도 3∼6일 삼겹살을 30% 할인 판매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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