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수앤수(秀&守)의 이인영(李寅榮·52·사진) 사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품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보령수앤수는 보령그룹이 올해 1월 만든 유통전문 계열사로 이날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6종의 기초화장품을 선보였다.
보령그룹에는 의약품을 만드는 보령제약과 유아용품을 만드는 보령메디앙스 등이 있다.
이 사장은 “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의 연구진이 식물에서 추출한 노화방지 성분으로 화장품을 개발했다”며 “이들 제품은 방문판매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을 방문판매 형식으로 팔아 온 보령수앤수는 화장품 판매를 위해 현재 15곳인 지사를 연말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판매사원도 450명에서 50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소형 의료기기 판매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웰빙 시대를 맞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토털 헬스케어’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80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영업마케팅본부장, 유통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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