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전국에 지역 특화 산업과 IT 산업이 어울린 IT 클러스터(산업 집적지)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해 정통부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인천 송도에 들어설 IT 허브는 전자칩 인식 시스템(RFID) 관련 업체들에 설계, 제조, 시험 시설을 제공하고 경영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IT 클러스터는 송도 IT 허브를 포함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콘텐츠) △광주와 전라권(광통신) △대전과 충청권(연구개발) △제주권(텔레매틱스) △부산과 경남권(지능형 물류시스템) △대구와 경북권(소프트웨어) △원주시와 강원권(바이오산업과 연계) 등 8개. 이곳에는 기업과 연구시설, 금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노리게 된다.
정통부는 또 올해를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게임 같은 소프트 산업의 ‘재도약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율을 현재 18%에서 2010년까지 40%로 높이고 아시아 지역에 치우친 온라인 게임과 콘텐츠 수출을 미국과 유럽으로 넓혀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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