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호텔아이파크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치삼(李治三·사진) 부사장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호텔아이파크는 이날 현대산업개발이 신설한 법인으로 4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여는 ‘파크하얏트호텔’의 운영회사다.
이 부사장은 “테헤란로 오피스가(街)에 호텔이 있는 데다 건물 외관에 특별한 장식이 없어 오피스 빌딩인 줄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부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낙원’으로 꾸며 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의 내부를 디자인했던 일본의 세계적 디자이너 다카시 스기모토 씨에게 내부 디자인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객실과 욕실에 높이 3.8m짜리 통유리를 설치해 최대한 조망을 좋게 했고, 각종 미술작품과 조명기구를 이용해 실내 공간의 예술적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는 것이 이 부사장의 말이다.
또 고객들의 보안 유지를 위해 로비를 1층이 아니라 최상층인 24층에 배치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가는 동안에도 외부인들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동선을 단순화했다고 이 부사장은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호텔업계 종사자와 해외 대학 호텔경영학 전공자 등 2500여 명의 이력서를 받았으며, 이 중 곧 200여 명을 추려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2000년 현대산업개발 상무로 옮긴 뒤 현대역사 부사장과 아이서비스 부사장을 지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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