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신분확인 카드로”…주민번호는 입력실수 잦아

  • 입력 2005년 3월 7일 17시 37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때 신분 확인은 되도록 카드로 하세요.’

국세청은 7일 현금영수증을 받을 때 신분 확인 수단으로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번호보다는 각종 카드를 사용해달라고 권고했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인터넷 홈페이지(www.taxsave.go.kr)의 ‘팝업 창’과 공지사항 코너에 이런 내용을 띄웠다.

업소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때 신분 확인 수단으로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번호를 사용하면 업소 직원이 번호를 손으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

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해당자는 현금영수증 사용 실적을 쌓을 수 없고 연말정산 때 손해를 본다.

반면 신용카드, 직불카드, 적립식카드 등은 카드를 단말기에 통과시키기만 하면 고객 신분이 정확히 확인되므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국세청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도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번호보다는 각종 카드를 이용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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