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27억9000만달러 사상최대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05분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은 27억9000만 달러로 2003년에 비해 13.3% 늘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사람도 50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2003년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주춤하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전년보다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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