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르면 14일쯤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압축한 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인선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 실장은 지난해 2월 국무조정실장으로 부임한 뒤 각 부처의 조정업무를 맡아 와 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신임 경제부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행정고시 8회 출신인 한 실장은 1982년 상공부 미주통상과장을 지낸 이후 20년 동안 산업 및 통상 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통상산업부 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통상 분야의 대표적인 관료로 손꼽힌다.
청와대는 그동안 한 실장과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62) 의원, 신명호(申明浩·61)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윤증현(尹增鉉·59) 금융감독위원장 등 4명을 후보로 올려놓고 검증 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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