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중고차 시세가 이달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달에 비해 경차와 소형차는 20만∼50만 원, 중형차는 50만∼70만 원, 대형차는 100만∼200만 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형차인 현대 에쿠스 GS 밸류 3.0 2003년식은 23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 체어맨 400S 2.3 2003년식도 지난달보다 100만 원가량 오른 2000만 원 선에서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뉴 EF 쏘나타 2.0 GV 2002년식 기본형은 850만 원, 기아 옵티마 2.0 MS 2002년식은 800만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 뉴 EF 쏘나타가 750만 원 정도, 옵티마가 700만∼750만 원이었던 데 비하면 50만∼100만 원 오른 셈이다.
경차와 소형차, 준(準)중형차의 가격도 20만∼50만 원 올랐다. 현대 아토스 까미 2002년식은 370만 원, 현대 클릭 인티 1.3 고급형 2003년식은 560만 원, 현대 아반떼 XD 1.5 디럭스 2003년식은 850만 원 정도에 각각 거래됐다.
레저용차량(RV)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기아 카니발 9인승 파크 2004년식은 1350만 원, 현대 트라제 XG 9인승 골드 고급형 2004년식은 1500만 원 선에 거래돼 지난달과 비슷했다.
조합 측은 “쓸 만한 중고차 매물이 줄어든 데 비해 봄철을 맞아 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중고차 시세(단위:만 원) | ||
차종 | 연식 | 가격 |
현대 아토스 까미 A/T | 2002 | 410 |
기아 뉴스펙트라 윙 1.5 SLX A/T | 2002 | 700 |
GM대우 매그너스 L6 2.0 A/T | 2004 | 1100 |
르노삼성 SM5 525V A/T | 2002 | 1450 |
기아 오피러스 270 최고하이형 A/T | 2003 | 2300 |
쌍용 뉴무쏘 CT230 A/T | 2003 | 1100 |
자료: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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