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최대 60억 원 규모의 공사비와 일체의 건설 인력을 지원해 대규모 ‘사랑의 집 짓기’ 행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각 기업이 ‘사랑의 집 짓기’ 행사에 동참해 왔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지원해 마을 이름까지 붙는 것은 처음이다.
이를 위해 SK는 이날 수원시청에서 SK 자원봉사단장인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 부회장과 정근모(鄭根謨)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김용서(金容西)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비타트-SK 행복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SK 행복마을’ 조성은 SK그룹 최태원(崔泰源) 회장의 적극적인 지시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지난주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에서 “SK에 있어서 기업활동은 이해관계자와 사회전체의 행복을 계속해서 만드는 일”이라며 “행복마을 조성이 이 같은 경영이념을 상징하도록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SK 행복마을은 2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18평형짜리 48가구(12개동) 규모로 2008년까지 완공될 예정. 수원 어느 곳에 지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SK는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부지와 자재 구입비 등 건설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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