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낙관론 확산…“주식비중확대”의견 68%

  • 입력 2005년 3월 16일 17시 53분


세계 펀드매니저의 국제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아졌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린치증권은 4∼10일 세계 펀드매니저 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놓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월 조사 때의 67%보다 높아진 것으로 1999년 이후 월간 설문조사 결과 가운데 최고치이다.

반면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한 펀드매니저는 9%에 그쳤다.

또 일반적으로 증시와 반대의 상관관계가 있는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채권보다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메릴린치 데이비드 바워스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 실시한 조사 가운데 가장 긍정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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