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TV=스웨덴의 스웨덱스(www.swedx.com)는 나무로 케이스를 만든 액정화면(LCD) TV를 내놓았다. 첨단 제품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부여했다. 고급스러우면서 따뜻한 느낌을 준다. 화질이 뛰어나고 ‘화면 속 화면(PIP)’ 같은 첨단 기능이 들어 있다. 26, 32인치 등 두 가지 모델이 있다.
▽책상형 PC=PC는 이제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게 단점. 모니터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책상 밑이나 위에 놓인 PC를 치울 수는 없을까. 파워데스크는 PC가 처음부터 안에 내장된 책상을 내놓았다. 책상처럼 생긴 PC인 셈. 고객이 원하는 대로 DVD 드라이브나 USB 포트 등이 포함된다.
▽지문 인식 저장장치=PC와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보안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트렉2000이 내놓은 USB 저장장치엔 지문을 인식하는 센서가 달려 있다. 사용자가 손끝을 대 신원 확인을 거쳐야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은 128MB에서 2GB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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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영화제작 소프트웨어=싱가포르 무비 테크놀로지(www.muvee.com)가 선보인 ‘무비 오토 프로듀서’는 캠코더로 찍은 영상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영상이나 이미지 파일을 선택한 후 배경 음악과 영화 스타일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스타일은 총 24가지인데 예를 들어 ‘클래식’을 선택하면 오래된 흑백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화면을 바꿔준다. 만들어진 영화를 DVD나 CD로 구울 수도 있다.
▽개인용 3차원 디스플레이=미국 이매진이 내놓은 ‘Z800’을 쓰면 3차원 영상이 펼쳐진다. 이 제품에 쓰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1인치도 채 안 될 정도로 작지만 105인치 대형 화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게임을 할 때 실제 화면 속으로 자신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날 정도. 머리에 써야하기 때문에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것은 기본.
▽다이렉트 디스크 라벨링=영화나 사진을 DVD나 CD에 저장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DVD나 CD에 제목을 표시하려면 표면에 사인펜으로 써야했다. HP가 선보인 라이트스크라이브(lightscribe) 기술은 CD나 DVD에 라벨을 인쇄할 수 있게 해 준다. 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쓰는 것과 같은 레이저로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것. HP는 PC 신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하노버=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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