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부도를 내 당좌거래가 정지된 업체는 260개로 집계됐다.
이는 1990년 4월(247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전국 부도업체 수는 작년까지만 해도 매달 300∼400개에 이르렀으나 올해 1월 286개로 줄어든 데 이어 2월에는 더욱 감소했다.
그러나 법인이 아닌 개인기업 가운데 부도를 낸 업체는 1월 96개에서 2월 105개로 늘어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자금조달 능력이 떨어지는 개인기업은 아직 불황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2199개로 1월에 비해 758개 감소해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월 22.1배에서 19.3배로 하락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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