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조정회의는 매주 금요일 주요 부처 장관과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경제정책 전반을 조율하는 자리로 경제부총리가 회의를 주재한다. 모두 23명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 대상이지만 참석자수는 매주 회의 안건에 따라 달라진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장관급 인사는 모두 15명이었다. 그러나 금융, 복지, 예산분야 장관들이 일정상 불참해 실제 참석 인원은 한 부총리를 제외하고 8명뿐이었다.
이정우(李廷雨)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과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때문에 차관을 대신 참석시켰다.
또 변양균(卞良均) 기획예산처 장관도 대통령 보고를 이유로 회의 전 잠시 들렀다 자리를 떴다.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과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 등은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고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도 불참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이헌재(李憲宰) 부총리 때도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장관들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유독 불참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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