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6만4644가구로 전월(6만7353가구)보다 2709가구, 4.0% 감소했다. 올해 1월에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이후 2개월째 감소한 것.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해 11월 1만7288가구에서 12월 1만5458가구, 1월 1만4466가구, 2월 1만3136가구로 3개월째 감소했다.
서울은 2월 미분양 아파트가 605가구로 전월 대비 11가구, 1.9% 늘어났지만 인천 경기 지역 미분양이 크게 감소해 수도권 전체 미분양 아파트는 9.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6882가구(전월대비 ―1%) △대구 2645가구(―7.7%) △인천 1225가구(―22.7%) △경기 981가구(―8.0%) △충북 3918가구(―11.2%) △충남 9886가구(―8.1%) 등이다.
서울 광주 대전 강원 경남 등 5개 지역은 미분양이 0.7∼10.3% 증가했다.
2001년 말 3만1512가구였던 미분양 아파트는 2002년 말 2만4923가구로 줄어들었으나 2003년 말 3만8261가구, 지난해 말 6만9133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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