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주당 5만4900원으로 마감돼 시가총액은 12조2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자동차는 주당 1만4750원으로 장을 마쳐 시가총액은 5조1216억 원이었다. 사실상 한 기업으로 볼 수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가총액 합계는 17조1243억 원.
GM 주가는 2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07달러(3.74%) 오른 29.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GM의 시가총액은 167억700만 달러로 이날 환율 종가인 달러당 1009.4원을 적용하면 16조8640억 원으로 현대·기아자동차보다 2603억 원 적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활발한 세계시장 공략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 회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2003년 말 15조 원, 2004년 말 15조9100억 원에 이어 최근 17조 원을 넘어섰다.
반면 GM 주가는 2000년 한때 100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주 28.62달러, 시가총액이 161억6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GM의 시가총액이 매출 규모에서 2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오토바이 업체 할리데이비슨의 시가총액(약 176억8000만 달러)보다 적은 수모를 당했다고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자동차, GM 주가 및 시가총액 | ||||
| 2003년말 주가 | 2004년말 주가 | 2005년 3월 22일 주가 | 시가총액 |
현대자동차 | 50,500원 | 55,500원 | 54,900원 | 17조1243억 원 |
기아자동차 | 10,900원 | 10,900원 | 14,750원 | |
GM | 63,967원 | 41,734원 | 29,966원 | 16조8640억 원 |
GM 주가 및 시가총액은 당시 환율 적용.(자료:대신경제연구소) |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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