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2일 ‘한국 증시전략, 미국 유럽 투자자의 반응’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 증시의 단기적인 약세 국면은 신규 진입의 좋은 기회라는 점에 투자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내수 회복을 확신할 만한 명확한 근거가 없고, 고유가와 미국 금리정책의 영향 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전망과 관련해 정유업은 추가 상승 여력이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하지만 유가 강세를 고려할 때 갑작스러운 비중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또 조선 및 건설업은 단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투자자들이 보고 있고, 은행업 역시 중소기업 대출 리스크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것.
소매업의 대표주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가 너무 비싸 신규 매수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본격화했다”며 “종합주가지수가 4년 내에 2,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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