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 아파트 분양 ‘봄바람’…춘천 등 대규모 단지 많아

  • 입력 2005년 4월 3일 17시 21분


수도권이나 광역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강원 춘천시, 경북 구미시, 전북 전주시 등지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하고 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

이들 지역은 모두 비(非)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매매가 가능하고 주변에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어 발전 전망도 밝다. 또 분양가도 수도권이나 대도시보다 싼 편이다.

다만 수요층이 두텁지 않은 지역이어서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라면 철저한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사전에 세워야 한다.

강원지역은 2009년 개통될 경춘선 복선전철과 2010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로 최근 주목받는 곳.

특히 춘천은 기존 도심의 노후한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재건축되면서 아파트 분양이 활발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춘천시 후평동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다. 1792가구의 대단지로 33∼63평형 아파트 595가구를 6일부터 청약 접수한다.

현대건설은 6, 7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33∼54평형 아파트 493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강릉나들목과 동해고속도로가 인접한 강릉의 관문 지역. 인근 대전동과 사천면 일대에 2006년 51만 평 규모의 과학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 주거지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송정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599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6일부터 21∼55평형 16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북운리에서는 신성건설이 6일부터 25∼45평형 아파트 1154가구를 청약 접수한다. 근처에 365만 평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생긴다.

전북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에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많다.

포스코건설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효자 2차 포스코 더 (노,로)’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45∼100평형 269가구로 2003년에 분양을 끝낸 1차 단지 888가구와 더불어 1157가구의 대단지다.

대림건설은 완산구 서신동에서 38∼60평형 651가구를 분양 중이고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이달 말 평화동에서 30∼40평형 아파트 40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 중이거나 이달 분양 예정 아파트
위치아파트총 가구연락처
강원강릉시초당동세양 청마루283 033-652-0330
홍제동현대홈타운493 033-648-8998
동해시천곡동주공(국민임대)416 1588-9082
정선군남면비콘 드림타운297 02-3218-8831
춘천시동면두산위브677 080-541-2323
퇴계동주공(국민임대)434 1588-9082
후평동포스코 더(노,로)1,792 033-257-5700
충남당진군송악면신성미소지움1,154041-356-0270
경남김해시삼계동이안856 055-332-2882
진영읍코아루953 055-262-0021
진해시중앙동태영 데시앙204055-542-1100
경북구미시송정동대우,롯데 듀클라스2,599 054-456-8882
봉곡동세양 청마루334054-442-1877
전남목포시용해동신안 인스빌1,474 061-285-9966
순천시연향동코아루 럭스493 061-722-1300
전북전주시서신동대림 e편한세상651063-222-5200
평화동이안409 032-540-3745
효자동코아루220 041-552-3113
포스코 더(노,로) 효자2차269 063-276-3000
익산시어양동익산자이749063-858-7777
군산시미룡동롯데30602-3270-0555
분양계획은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부동산114, 스피드뱅크, 각 업체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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