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플러스옵션제 이르면 7월부터 폐지

  • 입력 2005년 4월 4일 18시 41분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아파트 플러스옵션제가 폐지될 전망이다.

플러스옵션제란 싱크대 욕조 등과 같은 기본 설비 품목 이외에 거실장 보조주방장 김치냉장고 안마샤워기 음식물 탈수기 등을 옵션 품목으로 정해 수요자가 원하면 설치해 주도록 한 제도. 고급 옵션 품목을 설치한 뒤 분양가를 높이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1월 도입됐다.

건설교통부는 4일 싱크대 욕조 등 기본 설비 품목과 플러스옵션제 대상 품목의 구분이 모호한 데다 정부가 기대한 분양가 인하 효과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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