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 지역에 광케이블이 깔리고 주택가나 업무·상업지역 등의 특성에 맞는 통신 네트워크가 갖춰진다.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공공정보센터도 운영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 방송 인터넷을 통합한 광대역 통합망 상용화 계획에 맞춰 미래형 도시건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토공은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사업자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 5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7월부터는 유비쿼터스 도시 관련 시설물 설치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완공은 2007년 말 예정.
토공은 당초 2008년 말까지 조성될 경기 용인시 흥덕택지지구를 유비쿼터스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 KT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계획으로 동탄이 수도권에 새로 들어설 신도시 가운데 최초의 유비쿼터스 도시가 될 전망이다.
동탄신도시는 273만 평 규모로 인구 12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4만 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유비쿼터스 도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라틴어 ‘유비쿼터스’에서 유래한 표현. 컴퓨터, 휴대전화, TV, 게임기, 휴대용단말기, 자동차 내비게이터 등의 기기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대용량의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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