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평균 2.65% 올라 1.59% 상승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8.73% 급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4.21%)의 2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송파(13.79%) 강동구(11.37%)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0%를 넘었다.
송파구 잠실동, 강동구 암사 명일동 등 저밀도지구 단지의 재건축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도시 아파트도 1분기에 3.3% 오르면서 서울의 상승률을 추월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0.55%), 안양시 평촌(1.10%), 군포시 산본(0.49%), 부천시 중동(0.12%) 등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나 경기 성남시 분당은 5.9%나 오르면서 신도시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판교에 인접한 분당은 판교 개발이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도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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