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에서 리모델링을 거쳐 11일 문을 연 보석점인 ‘월퍼스.’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명, 친절해진 점원들의 서비스 등 재래시장 보석점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30평 규모인 이 매장의 리모델링 비용은 당초 견적이 6000여만 원 나왔지만 경실련 회원인 우종환 목원대 교수, 신동호 한남대 교수, 이문지 배재대 교수, 윤희중 인테리어 회사대표 등이 무료로 설계를 해주고 실비로 공사해 2200여만 원 밖에 들지 않았다. 인근 식당 ‘종가집’은 인부들의 식대를 절반만 받았다.
경실련은 앞으로 월퍼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실련과 번영회는 앞으로 스타매장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되 고객들의 불만이 많을 경우 ‘스타매장’ 간판을 회수한 뒤 언론광고 등을 통해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도 취할 계획.
이들은 앞으로 월 1개씩 업종이 다른 점포를 선정해 리모델링과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실적으로 경영 실적은 부진하지만 발전 잠재력이 있고 변화와 개선 의지가 있는 점포가 지원 대상이다. 문의 042-254-8060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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