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체 “우리도 당당한 수출기업”

  • 입력 2005년 4월 18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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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내수(內需)기업으로 알려진 국내 정유회사들이 수출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국내 3위 정유업체인 에쓰오일은 전체 석유제품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정유업체인 SK㈜는 석유제품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29.6%(2조9714억 원)에서 지난해 39.1%(4조6360억 원)로 높아졌다.

GS칼텍스도 2001년 수출비중이 20.7%(1조8668억 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0.3%(4조5923억 원)로 크게 높아졌다.

SK㈜나 GS칼텍스에 비해 주유소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에쓰오일은 수출에 주력한 결과 전체 석유제품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수보다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에쓰오일의 수출액은 △2002년 3조4285억 원(석유제품 매출의 52.3%) △2003년 3조6430억 원(54.3%) △2004년 5조1450억 원(57.5%)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전체 석유제품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30.9%(1조6700억 원) △2003년 31.4%(1조4911억 원) △2004년 33.0%(2조 원)로 매년 증가 추세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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