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고객 만족도 높이려 본점4곳에 비데 110대 설치

  • 입력 2005년 4월 18일 17시 42분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면 은행 만족도가 높아질까.’

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와 명동 등 본점 4곳에 110여 개의 비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체 건물이 있는 영업점의 화장실에도 비데를 설치할 계획이다.

고객이 자주 찾는다는 본점 1층 화장실에는 모두 비데를 설치했다. 2층 이상 남녀 화장실에는 각각 1개씩 설치했다. 개당 설치비용은 약 40만 원.

국민은행이 비데를 설치하는 이유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직원의 사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

국민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의 민원발생 평가에서 은행권 ‘꼴찌’를 차지하는 수모를 당했다. 민원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까지 금감원에 제출해야 할 처지.

국민은행은 “각 가정에서도 비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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