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 주로 육체적인 건강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웰니스는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 중에서는 코오롱이 모든 사업부문에 웰니스 플러스(Wellness Plus) 전략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이다. 웰니스팀을 별도로 구성해 섬유화학 분야에서는 기능성 소재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건설 분야에서는 ‘건강 아파트’로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의 하나로 나온 것이 W-스토어. 숍인숍 형태로 약국이 안에 있으며, 약품 외에도 건강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을 팔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다이어트, 피부관리 등 웰니스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주스 전문기업인 미닛메이드는 주부, 남성, 어린이 등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성분을 달리하는 기능성 주스인 미닛메이드(사진)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행복한 웰니스’(www.minutemaid.co.kr)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누리꾼(네티즌)들이 스트레스 지수, 우울증 지수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코리아는 미국 본사 월마트가 2004년 5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헬스 앤드 웰니스’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한국에서도 시작했다. 비타민, 허브티, 와인, 아로마, 요가서적 등을 한곳에 모아놓은 웰니스 코너를 경기 일산점과 대구의 시지점에 설치했으며 분기별로 웰니스 관련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식품 전문회사인 ‘이롬’은 ‘인간을 이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모토로 내걸고 웰니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강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자연 화장품, 환경가전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웰니스 강좌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부설 웰니스센터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웰니스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클럽이나 피트니스센터들이 아예 웰니스라는 간판을 내걸기도 한다. 이들은 기존의 체력단련 프로그램에서 요가, 아로마, 기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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