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새 스킨케어 한국에서 첫선…델비뉴 랑콤과학연구소 소장

  • 입력 2005년 4월 26일 18시 14분


“피부 각질을 없애주는 랑콤의 신제품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판합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결정입니다.”

랑콤의 신제품 ‘르쑤르파스 필’ 시판을 앞두고 26일 방한한 베로니크 델비뉴(사진) 랑콤 과학연구소 소장은 “한국 여성은 피부 케어에 관심이 높은 반면 제품 효능에 대해선 쉽게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본 여성에 비해 훨씬 까다롭다”고 말했다.

델비뉴 소장은 1987년 랑콤의 모(母)회사인 로레알 그룹에 합류한 후 세계 각국 여성들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 개발을 주로 맡고 있다.

그는 “얼마 전까지 피부과 의원은 피부 질환 치료를 전담했고 화장품은 미용 효과를 내는데 전념했다”며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화장품에서 피부과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박피(剝皮)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랑콤 과학연구소는 10여 년 전부터 아시아 여성의 피부 타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아시아라고 하더라도 민족에 따라 피부 타입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각 국가에 맞게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

델비뉴 소장은 “한국 여성의 60%가 민감성 피부라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은 안전성 측면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한국 랑콤은 이번 신제품이 5월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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