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등기이사들은 한해 얼마나 받을까

  • 입력 2005년 4월 27일 19시 10분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의 등기 사내(社內)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4억4140만 원, 직원 평균 연봉은 4420만 원으로 조사됐다.

‘월간 CEO’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DART)에 공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상장 100대 기업의 임직원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등기 이사는 법인등기부에 등록된 이사로 사장이나 회장을 선임하거나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영활동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한다.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이건희(李健熙) 회장,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등기 사내이사 6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이 89억7000만 원이었다.

이는 2003년의 68억2000만 원보다 21억5000만 원이 오른 것으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제외한 금액이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도 삼성전자가 713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연봉 10위 안에는 SK가스(6700만 원) S-Oil(6590만 원) E1(6560만 원) SK㈜(6420만 원) 한화석유화학(6100만 원) LG석유화학(5890만 원)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6군데나 포함돼 다른 업종보다 직원 평균 연봉이 높았다.

평균연봉 상위 10대 기업 (단위:만원)
등기 사내이사직원
순위회사금액순위회사금액
삼성전자89억7000만삼성전자7130만
삼성물산14억5000만SK가스6700만
삼성SDI13억9200만S-Oil6590만
현대자동차11억6600만E16560만
신세계10억5400만SK㈜6420만
SK텔레콤10억2100만한화석유화학6100만
삼성중공업10억2000만한라공조6100만
삼성테크윈9억670만대한항공6000만
현대모비스7억9400만SK텔레콤5930만
두산7억8000만LG석유화학5890만
자료 : 월간 CEO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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