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사장은 4일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특허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크로스 라이선스를 포함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로스 라이선스는 두 회사가 서로의 특허기술을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도시바는 작년 11월 “하이닉스가 플래시 메모리와 일부 D램 반도체에 관련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과 일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는 양사가 소송을 중단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701억 원, 영업이익은 3213억 원, 순이익은 3205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작년 4분기(10∼12월)에 비해 매출액은 12.4%, 영업이익은 30.1%가 각각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3.1% 증가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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