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품별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광고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대행사 웰콤은 10일 자사(自社) 미디어팀과 미디어 전문 그룹 제니스옵티미디어가 업무제휴를 맺고 ‘웰콤 제니스옵티미디어’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웰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신문 TV 등 광고 매체를 선택할 때 제품의 주 고객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적용할 예정이다.
웰콤 문애란(文愛蘭) 대표는 “신문 TV 라디오 잡지 등 4대 매체 외에 인터넷,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갈수록 다양한 매체가 등장함에 따라 한정된 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광고 전략을 짜는 한편 새로운 광고 매체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광고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광고대행사 대부분은 광고를 제작하고 이를 내보내는 매체를 선택하는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두 개 업무가 나눠져 전문화되는 추세다.
웰콤 제니스옵티미디어가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광고대행사에서도 광고 제작과 광고 매체를 선택하는 업무가 분리되는 현상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니스옵티미디어는 웰콤의 합작 파트너인 커뮤니케이션 그룹 ‘퍼블리시스’ 산하 미디어 전문그룹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59개국에 169개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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