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제품은 옛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면서 과거 제품보다 맛이나 영양가를 좋게 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과거 향수를, 신세대 소비자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해 판매를 늘리려는 다목적 마케팅 전략인 셈.
롯데삼강의 ‘삼강하드’가 대표적 사례. 1962년에 첫선을 보였다가 1969년에 생산을 중단한 ‘삼강하드’는 지난달 말부터 다시 시장에 나왔다.
우유맛 빙과로 인기를 끌었던 ‘삼강하드’는 롯데삼강의 전신인 삼강산업이 생산한 빙과. 일반인들이 아직까지도 아이스바를 ‘하드’로 부를 정도로 인기를 끈 국내 빙과업계의 대표적 히트작. 새롭게 선보인 ‘삼강하드’는 우유 함량을 높였을 뿐 첫 출시됐던 당시와 거의 차이가 없게 만들었다고 롯데삼강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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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강은 ‘삼강하드’와 ‘삼강사와’ 부활을 기념해 5월 중순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40년 전 가격인 20원에 제품을 판매하는 ‘추억의 아이스께끼 40년 전 가격으로 맛보세요’ 행사도 벌인다.
부활 제품과 함께 시판 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상품’도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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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첫선을 보인 빙그레 ‘캔디바’도 지난해 매출이 50억 원에 이르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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