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컨설팅업체 유니버섬 커뮤니케이션스가 50개 대학의 MBA 4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맥킨지에 이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베인앤드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 및 금융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전했다.
제조업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기업은 다국적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으로 지난해 5위였다가 올해는 6위가 됐다. 부즈앨런해밀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제너럴일렉트릭(GE)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어 프록터앤드갬블, 딜로이트, BMW, IBM, 애플컴퓨터, 코카콜라, 3M,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업종이 11∼2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MBA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처우’로 나타났으며 ‘도전적인 직무’와 ‘직장의 장래’, ‘승진 전망’, ‘직장과 생활의 조화’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MBA들이 기대하는 초임 급여는 첫 연봉 8만9933달러와 채용계약 서명 시 지급하는 보너스 1만8028달러를 합해 10만7961달러(약 1억800만 원)로 조사됐고 여성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8만1962달러의 연봉과 1만5415달러의 서명 보너스를 합해 총 9만7377달러(약 9740만 원)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5년째가 되면 이들의 희망 연봉은 남성이 평균 18만4352달러, 여성이 15만5909달러로 높아진다.
미국 경영학 석사(MBA)들이 선호하는 직장 | ||
회사 | 2005년순위 | 2004년순위 |
매킨지앤드컴퍼니 | 1(15.0%) | 1 |
씨티그룹 | 2(9.9%) | 5 |
골드만삭스 | 3(9.8%) | 2 |
IBM | 4(9.5%) | 13 |
존슨앤드존슨 | 5(8.5%) | 11 |
BMW | 6(8.4%) | 7 |
베인앤드컴퍼니 | 7(8.2%) | 4 |
코카콜라 | 8(7.6%) | 6 |
제너럴 일렉트릭 | 9(7.6%) | 8 |
부즈앨런해밀턴 | 10(7.4%) | 26 |
자료: 유니버섬 커뮤니케이션스 |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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