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도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부터 6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을 담보로 5조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조 원 중 1700억원은 대전∼당진고속도로에, 1100억원을 공주∼서천고속도로 건설에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전∼당진고속도로의 올해 건설비는 당초 1616억원에서 3316억으로 2.1배, 공주∼서천고속도로는 730억원에서 1830억원으로 2.5배 늘어나게 된다.
이럴 경우 고속도로 개통시점이 당초 2009년에서 2008년으로 1년가량 앞당겨 진다.
충남도 관계자는 “ABS 발행과는 별도로 내년에 이들 고속도로 건설 예산을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를 상대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1년에 착공된 대전∼당진고속도로와 공주∼서천 고속도로는 2006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완공시점이 2009년으로 늦춰졌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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