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SK㈜ 지분 4% 사들여

  • 입력 2005년 5월 23일 09시 28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가 SK㈜ 지분을 4%가량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영석유회사인 쿠웨이트 페트롤리엄 사장을 겸하고 있는 셰이흐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요르단에서 가진 회견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주요 고객인 만큼 장기적으로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SK㈜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SK㈜는 1979년부터 쿠웨이트에서 원유를 도입해오고 있다.

쿠웨이트 페트롤리엄이 지분을 인수한 것은 일단 SK㈜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우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SK㈜ 측은 “5% 미만의 지분을 매입할 경우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분 매입 시기는 물론 사실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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