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중소협력업체 지원 3대 상생원칙과 9대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관계사별로 협력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으로 실행과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그룹이 마련한 3대 상생원칙은 △중소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위한 프로세스 개선 △적극적 정보 공개 △중소협력업체 애로사항 지원이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의 우수한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대금 결제 시스템 개선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협력업체 임원과 만나는 ‘BR(Business Relation) 임원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첫 BR회의를 가진 SK텔레콤은 중소협력업체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지난해 30억 원에서 올해 100억 원으로 늘렸다.
또 우수협력업체에 어음이 아닌 현금결제를 하는 중소기업 우대 결제 규모를 약 50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협력업체 육성 지원에 총 64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최태원(崔泰源·사진) SK㈜ 회장은 23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SK건설의 12억 달러짜리 플랜트 공사 계약식에 참석해 “해외에서 계열사끼리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열사 행사 가운데 중요한 의미가 있거나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이 해외 건설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2002년 멕시코를 방문한 후 3년 만이며 계약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SK그룹 중소기업 상생경영 마스터플랜 | |
3대 상생원칙 | 9개 실행과제 |
중소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위한 프로세스 개선 | -입찰시스템 개선 -종합평가시스템 마련 -성과보상시스템 마련 |
적극적 정보 공개 | -정보공개 가이드라인 마련 -정보전달 프로세스 및 채널 확보 |
중소협력업체 애로사항 지원 | -기술 및 경영 자문 -인력 교류 확대 -대금결제시스템 개선 -네트워크론 등 재무 지원 강화 |
자료: SK |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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