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中企지원에 6400억 투입

  • 입력 2005년 5월 25일 03시 49분


SK그룹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상생(相生) 경영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SK는 ‘중소협력업체 지원 3대 상생원칙과 9대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관계사별로 협력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구체적으로 실행과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그룹이 마련한 3대 상생원칙은 △중소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위한 프로세스 개선 △적극적 정보 공개 △중소협력업체 애로사항 지원이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의 우수한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대금 결제 시스템 개선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협력업체 임원과 만나는 ‘BR(Business Relation) 임원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첫 BR회의를 가진 SK텔레콤은 중소협력업체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지난해 30억 원에서 올해 100억 원으로 늘렸다.

또 우수협력업체에 어음이 아닌 현금결제를 하는 중소기업 우대 결제 규모를 약 50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협력업체 육성 지원에 총 64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최태원(崔泰源·사진) SK㈜ 회장은 23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SK건설의 12억 달러짜리 플랜트 공사 계약식에 참석해 “해외에서 계열사끼리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열사 행사 가운데 중요한 의미가 있거나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이 해외 건설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2002년 멕시코를 방문한 후 3년 만이며 계약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SK그룹 중소기업 상생경영 마스터플랜
3대 상생원칙9개 실행과제
중소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위한 프로세스 개선-입찰시스템 개선
-종합평가시스템 마련
-성과보상시스템 마련
적극적 정보 공개-정보공개 가이드라인 마련
-정보전달 프로세스 및 채널 확보
중소협력업체 애로사항 지원-기술 및 경영 자문
-인력 교류 확대
-대금결제시스템 개선
-네트워크론 등 재무 지원 강화
자료: SK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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