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2) 씨가 SK텔레콤 광고 모델이 됐다.
신문과 TV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광고에서 배 씨는 얼룩말과 함께 초원을 내달린다.
이어 “형진아, 힘들어도 달릴거지?”라고 묻는 어머니 박미경(46) 씨의 실제 목소리가 나오면 배 씨는 “네!”라고 힘차게 대답한다.
그가 팔에 차고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에서는 ‘41km 지점, 배형진 파이팅!’이라는 메시지가 뜨며 현재 달리는 구간을 알려준다.
이는 ‘말아톤 도우미 서비스’로 SK텔레콤이 배 씨에게 실제 제공할 예정.
메시지를 확인한 배 씨는 “형진이 다 왔다”를 외치고 이어 ‘희망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된다.
광고대행사 TBWA코리아가 기획한 이 광고는 1주일간 호주에서 촬영돼 배 씨는 난생 처음 해외여행을 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일 TV광고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신문 광고도 할 계획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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