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는 최근 USA투데이가 뽑은 ‘스포츠 관련 최악의 직업 톱 10’ 중 10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1위는 무엇일까. 경주마 조련사였다. 무게 500kg에 가까운 말들에게 물리거나 밟히는 위험을 무릅쓰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저분한 마구간에서 말들을 보살펴야 하기 때문.
2위 복싱 스파링 파트너는 평균 일당 50달러에 불과한데 치료비는 자기 부담이라고.
3위는 로데오 경기에서 카우보이가 황소의 등에서 떨어졌을 때 황소의 시선을 돌려 카우보이를 보호하는 임무를 하는 ‘불파이터(bullfighter)’.
4위는 도핑테스트를 위해 선수에게서 오줌 샘플을 받는 사람이, 5위는 개썰매 스포츠의 주인공인 개들이 뽑혔다. 6위는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의 ‘클럽 보이’가, 7위에는 승리에 대한 압박이 엄청나다는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단장. 8위와 9위는 미식축구에서 공을 가진 자기 팀 선수의 앞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는 ‘웨지’와 장거리 사이클 팀에서 잡무를 챙기는 ‘소이그너(soigneur)’.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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