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영향 미미… 길게보면 새 성장엔진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08분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음반회사인 YBM서울음반을 292억 원을 들여 인수하자 증시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를 고려할 때 앞으로 SK텔레콤의 실적은 가입자 수가 아니라 유료 서비스의 매출 수준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올해 들어 SK텔레콤이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IHQ와 음반 업체인 YBM서울음반을 잇따라 인수한 것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해 유료 서비스 매출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30일 “투자금 회수가 불확실한 점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음반회사 인수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음악과 영상 콘텐츠 사업은 수익성이 낮고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다는 것이 위험요인”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콘텐츠 사업 투자로 장기적으로 고객이 늘고 매출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500원을 유지했다.

CSFB증권은 “SK텔레콤의 YBM서울음반 인수는 이미 알려진 성장 전략 중 하나이며 투자 규모도 작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