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주보다 ‘넘버2’ 더올랐다

  • 입력 2005년 6월 2일 03시 28분


각 업종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량주의 올해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 2위 기업의 주가가 1위 기업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업종별 시가총액 2위 종목의 지난해 말 대비 올해 6월 1일 현재 주가 상승률은 평균 17.12%로 1위 종목의 상승률(14.31%)보다 높았다.

또 1, 2위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모두 올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8.29%)을 웃돌았다.

2위 종목이 많이 오른 것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 대표주보다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큰 2위 종목에 투자자가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위 기업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의 오리엔트 주가가 194.67%나 상승했다. LG필립스LCD(전자·35.90%), 신무림제지(제지·35.33%), 경방(섬유·25.24%), 농심(음식료·22.04%) 등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

업종별 시가총액 1위 기업 중에서는 건설업종의 현대건설 주가가 51.4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또 LG(서비스·54.44%), 한섬(의류·29.63%), 신세계(유통·20.39%) 등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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