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朴正仁·사진) 현대모비스 회장은 2일 “현대 모비스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주식 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카스코의 지분 38.3%를 257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카스코는 디스크 브레이크, 파워스티어링 오일펌프, 프로펠러 샤프트 등 자동차의 제동 및 조향 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지난해 매출 2500억 원, 당기순이익 198억 원을 올렸다. 1999년 기아차 계열사였던 기아정기를 한국프랜지공업이 인수하면서 사명(社名)을 바꿨다.
박 회장은 “카스코 인수로 현재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와 차량자세제어장치(ESP) 부문을 카스코가 생산하는 제동시스템과 연계해 일괄 브레이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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