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상여금 일부 반납…희망퇴직자 위로금 지급

  • 입력 2005년 6월 7일 03시 06분


인력 구조조정 중인 SKC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상여금 일부를 희망퇴직자들에게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SKC 노사는 최근 상여금 800% 가운데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씩을 회사에 반납하고 이를 희망퇴직자의 위로금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임금도 동결했다.

SKC는 지난달 말까지 관리직 총인원 780명 중 11%인 88명에게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 회사는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을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KC는 비디오필름 제조업이 사양산업이 돼 어려움을 겪자 4월 말부터 노사가 희망퇴직 협상을 벌여 왔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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