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팔리는 디지털카메라의 화소수가 해마다 100만 개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2003년 이후 디지털카메라 베스트셀러 30여 종의 화소수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03년에는 300만 화소급의 판매량이 전체의 55%로 200만 이하 화소급(19%)과 400만 화소급(20%)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렸다.
그러나 지난해 300만 화소급 카메라의 판매량은 29%로 떨어졌다. 400만 화소급 제품이 판매량 57%로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부상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00만 화소급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400만 화소급 제품은 28% 판매되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는 렌즈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전문가용 디지털 단일렌즈반사(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식 카메라 보급형이 나오면서 700만 화소 이상 제품도 14%가량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터파크 이종규 팀장은 “올해 판매량으로 비춰볼 때 내년에는 600만∼700만 화소급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기 디지털카메라 30종의 화소별 판매수량 분포 | |||
화소 수 | 2003년 | 2004년 | 2005년 |
200만 이하 | 19% | 1% | 0% |
300만 | 55% | 29% | 5% |
400만 | 20% | 57% | 28% |
500만 | 4% | 11% | 50% |
600만 | 2% | 1% | 3% |
700만 이상 | 0% | 0% | 14% |
2005년은 5월 말 현재. 자료:인터파크 |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