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휴가철에 선보이는 여름 패키지 프로그램이 20만 원대 이상인데 비해 초여름 패키지 가격은 10만 원대 후반부터다.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오페라나 뮤지컬과 연계한 숙박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롯데호텔은 14일부터 시작하는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관람권 2장을 숙박고객에게 주기로 했다. 16만∼24만 원짜리 티켓을 포함한 초여름 패키지 가격이 19만∼29만 원이다.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은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단이 ‘라 트라비아타’와 ‘카르멘’, ‘토스카’ 등 3개 오페라를 날짜별로 릴레이 공연하는 프로그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뮤지컬 퍼포먼스 ‘점프’ 관람권을 증정한다. 저녁에 문화공연을 즐긴 뒤 우아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도록 꾸민 패키지다.
서울 신라호텔은 즉석복권을 통해 화장품과 요가복, 케이크 할인쿠폰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새로 단장한 홈페이지에서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좀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 호텔의 초여름 패키지도 이용해볼 만하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투숙하면 바다가 보이는 야외수영장과 노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에는 19만 원, 주말(금토 숙박)에는 4만 원이 추가된다.
강원 춘천 세종호텔은 인근 애니메이션박물관과 도립 화목원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동반한 어린이의 아침식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가격은 7만4500원(주중)으로 저렴한 편.
호텔 패키지를 선택할 때는 아침식사가 포함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서울소재 호텔들의 패키지 프로그램은 대부분 조식을 뺀 가격이다.
롯데호텔 공진화 계장은 “조식을 호텔에서 하려면 3만∼4만 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호텔의 초여름 패키지 | |||
호텔 | 기간 | 특징 | 가격 |
서울 신라 | 7월 15일까지 | 피트니스 사우나 야외수영장 무료, 어린이에게 선물 증정 | 18만∼22만5000원 |
웨스틴조선 | 6월 26일까지 | 뮤지컬 ‘점프’ 관람권 제공, 실내수영장 무료 | 18만∼22만 원 |
롯데(소공, 잠실) | 6월 30일까지 |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공연권 2장 제공(14일부터),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 사우나 무료, 골프연습장 50% 할인 | 19만∼29만 원 |
밀레니엄서울힐튼 | 6월 24일까지 | 피트니스 실내수영장 무료, 체크아웃 연장(오후 3시) | 19만9000∼29만9000원 |
제주 신라 | 7월 14일까지 | 요가 스쿼시 등 레저 프로그램 무료, 렌터카 50% 할인, 겔랑 스파 패키지 판매 | 18만∼24만 원 |
부산 파라다이스 | 7월 14일까지 | 노천온천과 야외수영장 무료, 2인 조식 무료 | 19만∼27만 원 |
춘천 세종 | 6월 30일까지 | 동반 어린이 조식 무료,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 셔틀버스 제공 | 7만4500∼8만6600원 |
성인 2인 1박 기준, 세금은 별도. 자료:각 호텔 |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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