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10명이던 가입자가 줄기세포 관련 뉴스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달 20일 이후 일주일 만에 25명이나 가입했다.
제대혈은 탯줄에 있는 혈액으로 백혈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조혈모세포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줄기세포가 들어 있다.
제대혈에 들어 있는 조혈모세포 외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가입이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제대혈 보관 업체들은 기존 산부인과에서 이뤄지던 제대혈 상담창구를 출산용품 업체나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대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나중에 아이가 급·만성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에 걸렸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냉동 보관했던 제대혈을 환자에게 이식해 병을 치료하는 것.
다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년 보관에 140만 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제대혈 보관 서비스 가입자는 2001년 5900명에서 2002년 2만7500명, 2003년 5만3900명, 2004년 5만4000명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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