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대주주 지분증가로 유통주식 줄었다

  • 입력 2005년 6월 10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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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들의 ‘유통주식’이 갈수록 줄고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일 현재 신규 상장이나 관리종목을 제외한 507개 사의 유통주식(외국인과 최대주주 지분 제외)은 61억1500만 주로 2003년 말(65억5700만 주)보다 6.7% 줄었다. 작년 말(63억2800만 주)에 비해서는 3.36% 감소했다.

전체 상장주식에서 유통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말 42.61%에서 작년 말 39.94%, 이달 7일 38.05%로 감소세다.

유통주식 수가 상장주식의 절반 이하인 종목은 2003년 말 257개에서 7일 현재 301개로 44개 늘었다.

유통주식이 줄어드는 이유는 외국인과 최대주주의 지분이 늘고 있기 때문.

2003년 말 이후 이들 종목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21.33%에서 22.44%로 1.11%포인트 상승했다. 최대주주 비중도 같은 기간 36.06%에서 39.52%로 3.4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상장주식 대비 유통주식 비중도 23.75%로 2003년 말(27.94%)보다 4.19%포인트 낮아졌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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