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t.com)가 9일 직장인 9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7.2%가 “휴가 대신 돈을 지급한다면 휴가를 포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많을수록, 기혼일수록 더 강한 선호도를 보였다. ‘휴가포기가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상이 70%로 가장 많았다. 또 기혼(67.7%)자들도 ‘휴가보다 돈’을 선택했다.
휴가를 포기하는 대신 받는 보상금액으로는 평균적으로 60만 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대답했다.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65.5%가 “휴가 계획이 있다”고 했고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직장인은 20.8%, 휴가계획이 없는 직장인은 13.7%였다.
휴가를 못 가거나 계획이 미정인 이유에 대해 10명 가운데 4명은 ‘금전적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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