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시리즈 나와… 최고급 세단시장 후끈

  • 입력 2005년 6월 14일 03시 20분


BMW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형 BMW 7시리즈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박영대 기자
BMW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형 BMW 7시리즈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박영대 기자
BMW코리아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최고급 세단 ‘BMW 7시리즈’의 내부와 외부를 업그레이드한 새 ‘7시리즈’를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이는 7시리즈는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와 함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는 모델이다.

디자인과 엔진이 바뀐 것이 새 7시리즈의 특징. 730i와 Li, 740i와 Li, 750i와 Li, 760Li 등 7개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전 7시리즈의 735(3500cc)모델과 745(4500cc) 모델이 각각 배기량이 늘어난 엔진을 실으면서 740(4000cc) 모델과 750(5000cc) 모델로 바뀌었다.

730 모델의 엔진은 가벼운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이전에 비해 10kg이 가벼워지고 연료소모율도 4.7% 줄어들었다는 것이 BMW코리아의 설명. 헤드라이트, 키드니 그릴 등의 디자인에도 다소 변화를 줬다.

가격은 1억1450만 원(730i)에서 2억5300만 원(760Li).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델에는 스텝트로닉 6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올해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A8 6.0’과 ‘페이톤’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불붙기 시작한 독일 자동차 회사들의 최고급 세단 시장 쟁탈전은 새 BMW 7시리즈의 가세로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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